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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했다

/ 5m 이내 가변설치 시트지 커팅 출력

/CRT모니터 / 영상 20:05 / 2016 

말은 침묵을 부수어 스스로의 존재를 드러낸다. 깨진 침묵의 틈새로 퍼져나가는 말들은 때때로 불편함을 야기시킨다. 불편함 들이 건드는 것은 마주하기 어렵거나, 인식되지 않는 상황들이다. 현상 속에서 끊임없이 쏟아지는 말들은 불편함을 해소하거나 봉합하려 들지만 외부의 소음으로 제대로 들리지 않거나, 왜곡된다. 불편함을 터놓기도 전에 불편한 상황들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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